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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진천 농다리에서 폭포구경하고 생거진천 하늘다리까지 숲속 산책

충청도 여행

by 경미한여행 2021. 10. 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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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진천농다리]

주소 :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입장료 : 무료

주차요금 : 무료

 

[생거진천 인공폭포]

운영 기간 : 5월~10월

운영시간 : 11시~13시 / 14시~17시

 

[미르숲]

초롱길 코스 : 농다리~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하늘다리 (편도 30분)

 

방문날짜 : 2021. 05. 29.(토)

이동수단 : 냥카

누구누구 : 경미, 엄마

 

 


 

이번 여행지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농다리'입니다. 농다리는 세금천에 놓여있는 독특한 모양의 돌다리인데요

 

길이는 약 95m 정도로 사력암질의 붉은 돌을 물고기 비늘 모양처럼 쌓아올려 교각을 만든 후 긴 상판석을 얻어 견고하여 장마에도 유실되지 않은 천년 역사를 지닌 지방유형문화제 제28호 돌다리라고 합니다

처음에 엄마가 농다리에 가자고 했을 때 '징검다리가 커봐야 그냥 돌다리지~' 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크고 견고해서 놀랐습니다

 

 

 

 

 

 

멀리서 보면 다리가 아니가 돌무더기로 보일 정도로 많은 돌이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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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들이 이렇게 크고 무거운 돌을 어떻게 옮겼나 싶기도 하고 큰 장마를 여러 해 동안 이겨내며 천 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돌들이 우직하고 듬직해 보였습니다

 

농다리에 도착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게 이 인공폭포인데요

 

여기 앞에도 징검다리가 있어서 처음엔 '이게 농다리인가?'했는데 이 징검다리는 폭포 보러 가라고 중간에 놓은 다리 같아요

요건 오후에 물이 불어나며 잠기는 바람에 통제시키더라고요

 

 

폭포는 계속 물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타임이 정해져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11시부터 13시, 14시부터 17시.

 

 

 

 

 

20분 정도 폭포가 가동되었다가 또 20분 정도 쉬는 사이클인 것 같아요

저희는 폭포 근처에 개양귀비 꽃길에서 사진 찍고 놀다가 돌아가려는데 폭포가 쏟아지더라구요ㅎ

 

 

농다리만 보고 돌아가기엔 아쉬워서 0.3km 초롱길 구간을 걷기로 했어요

 

 

 

 

 

중간쯤에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이라고 넓은 공연장이 있습니다

어서 코로나 시국이 끝나서 야외 콘서트를 즐기고 싶네요

 

 

 

 

 

낚싯대를 짊어지고 가는 낚시꾼들이 종종 보였는데

돌아오는 길에 엄청 큰 베스를 잡는 모습도 직관했습니다 ㅎㅎ

 

 

 

30분 정도
숲속 산책로를 걸어
초평호 위 하늘다리 도착!

 

 

 

 

 

 

초평호는 손꼽히는 담수량을 자랑하는 큰 호수예요

일반적으로 호수를 떠올리면 둥그런 모양이지만 초평호는 길고 구불구불한 형태를 띠고 있어서 멀리서 보면 용이 승천하는 모습 같다고 해요. 호수 둘레길이 굽이길이 많았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천은 처음 여행 온 건데, 둘레길 중간중간에 생거진천의 유래에 관해 그림과 설명이 재미있게 되어있어서 공부도 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야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옛날에 진천과 용인에 '추천석'이라는 사주가 같은 동명이인이 살았는데 저승사자의 실수로 용인에 사는 추천석을 데려와야 하는데 진천에 사는 농부 추천석씨를 저승으로 데려갔다고 해요. 저승사자가 아차 싶어서 진천 추천석을 다시 되돌려 보내려고 했으나 이미 장례를 마친 후라서 용인 추천석을 잡아들이고 그 시체에 진천 추천석의 영혼을 넣어 환생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살아서는 진천에 살고, 죽어서 환생하여 용인에 살았다고 하여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는 전설~

 

진천 추천석씨는 원래 농부였고, 용인 추천석씨는 양반이었다고 해요.

나 같으면 얼씨구나 두둠칫 춤을 췄을 텐데 추천석씨는 진천으로 가족들을 찾아갔다고 해요

하지만 고을 원님이 이야기를 다 듣고 육신이 속한 용인으로 돌아가라고 명하여서 용인에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은비까비에서 얼핏 들어봤던 것 같기도 하네요- ^^

 

 

진천 농다리는 무료 주차장도 넓고 근처에 공터가 있어서 차박지로 유명한데요, 지금은 코시국이라 그런지 텐트 치고 차박하는 차박러는 보지 못했어요

 

트렁크 열고 차 안에서 취식하는 팀은 종종 보였습니다

저희도 차 안에서 매트 깔고 라면과 유부초밥을 욤뇸뇸 했지용~^^)v 역시 라면은 밖에 나와서 먹어야 더 맛있어용ㅋ

 

음식 사진을 안 찍은 게 아쉬운 진천 여행 포스팅은 꿀벌과 데이지 사진을 남기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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