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정보
입장료 : 성인 2000원
시간 : 평일 09:00 - 21:00, 1월 1일, 첫째, 셋째 월요일 휴관
주소 : 전북 군산시 해망로 240
문의 : 063-454-7870
홈페이지 : http://museum.gunsan.go.kr/index.jsp
방문날짜 : 2018. 08. 09.(목)
이동 수단 : 기차, 택시, 버스
누구랑 : 경미, 허바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가 왔습니다.
허바와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스쿠터가 또 타고 싶어서 '스쿠터 여행' 가능한 곳을 검색하다가 선유도와 군산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침 8시에 평택역에서 만나서 무궁화호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칙칙폭폭!!
대략 세 시간 정도 가는 동안 가볍게 아침식사도 하고 그간 밀린 수다를 떨며 드디어 군산역에 도착했습니다.
군산에 도착하니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서 '군산 맛 집'을 서치한 결과 짬뽕이 일품이라는 '복성루'로 향했습니다. 택시 타고 6000원 정도 나오더군요.
역시 맛 집은 맛 집인가 봅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줄이 길게 서있어서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물짜장과 짬뽕을 시켰는데, 확실히 짬뽕은 여느 중국집의 짬뽕과는 다른 맛이더군요. 근데 제 입맛에는 달짝지근한 물짜장이 더 맛있었습니다. 전주에서 먹은 물짜장과는 또 다른 스타일이라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맛을 즐기는 게 식도락의 매력이겠죠^^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이제 숙소로 이동해서 짐을 풀고 숙소 근처 구경을 하려고 지도검색을 해보니 걸어서 15분 정도밖에 안 걸리길래 걷기 시작했는데.. 이게 이번 여행의 최대 실수 ㅠ
오래 걸었더니 새끼발가락이 너덜너덜해져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겨우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땀을 식힌 뒤 근처에 위치한 초원 사진관으로 향했습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 사진관'안에는 영화 스틸샷과 소품이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제 인생의 워너비 카, 티코가 있네요ㅎ
어릴 때 어른 돼서 차 사면 꼭 티코를 사야지 마음먹었는데 지금은 단종되어 이렇게나 보기 힘든 차가 되었습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옛 군산세관'에서 세관 관련 전시품도 구경하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군산 근대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옛 군산세관 관람은 무료이고, 근대 박물관은 성인 1명당 2000원의 저렴한 관람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옛날 상점과 학교 등을 재연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상적이었으나 여기서 코피가 팡팡 터지면서 코피 투혼ㅋㅋ)
허미녕이가 여기서 날 버리고 갈 것 같은 눈빛을 보내서 힘을 더욱 냈습니다.
박물관 관람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군산은 수도권과는 다른 분위기의 도시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정말 힘들고 지치는 군산 여행이었지만, 무사히 여행을 마쳤다는데 큰 의미를 두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에 또 군산에 오게 된다면 이번 여행에서 못 간 해물 맛집 한소끔 에 꼭! 가고 싶습니다. 시간 체크를 못한 게 천추의 한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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