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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울긋불긋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걷기 (순담→드르니)

강원도 여행

by 경미한여행 2022. 10. 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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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주소 : 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78-2
문의 : 0507-1431-2225
시간 : 9시~16시
입장료 : 성인 1만원(5천원 상품권 페이백),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코스 : 순담 매표소→드르니 매표소 (3.6km 도보 편도 이동)→순담 매표소(셔틀버스 이용)

방문날짜 : 2022. 10. 22.(토)
이동수단 : 냥카
누구누구 : 경미



원래 서울에 가려고 했는데 약속이 취소되는 바람에 토요일 일정이 비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새벽 4시가 갑자기 떠나게 된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입니다


'한탄강'을 검색하니까 경기도 포천도 나오고, 강원도 철원도 나오고.. 출발지점도 다양하더라고요
최근에 다녀온 어느 블로거의 말이 '순담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 방향으로'가야 좋다고 해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 매표소로 왔습니다


단풍 시즌이라 관광객이 정말 많았어요. 전국 각지 초등학교 동창회들은 다 모인 듯..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60대 어르신들로 가득했답니다

https://youtu.be/XZZkVMMwomM


단풍이 100% 물들진 않았지만, 울긋불긋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경치예요
끝없이 이어진 출렁다리와 잔도길을 둘러싼 주상절리가 웅장함을 뽐냅니다


우측보행이라 순담에서 드르니 방향으로 가야 오른쪽에 한탄강을 끼고 걸을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오시는 분들은 사람 머리밖에 안 보인다고 투덜거리시더라구요. 주말엔 순담->드르니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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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 출렁다리, 전망대, 통유리 잔도 등 3.6km를 걷는 동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다만 화장실은 각각 매표소와 중간 부분만 있어서 출발할 때 화장실은 꼭 들르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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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맑고 가시거리도 좋아서 걷기 딱 좋은 날이었네요
11월엔 단풍도 붉게 물들 것 같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여행으로 한 번쯤 방문하면 좋으실 것 같아요
뷰가 좋은 곳마다 쉼터와 전망대가 마련되어서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가을 산이라고 빨강 노랑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왔지만, 시커먼스인 저는 오늘도 검정 룩을 입고 가을을 즐겨보았습니다. 기왕이면 알록달록한 옷을 입는 게 사진은 더 잘 나오긴 하네요 ^^


한참을 걸어서 드디어 드르니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중간 자주 쉬고 천천히 둘러보며 걸었더니 3시간 정도 걸렸네요


드르니에서 순담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했어요. 줄이 이렇게나 길었는데 버스가 금방금방 와서 30분 만에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티켓 살 때 함께 받은 철원 상품권 5000원으로 아이스 음료를 마시면서 기다렸더니 버스가 더 금방 온 것 같네요. 매표소 근처에 철원 특산품을 팔고 있어서 상품권으로 특산물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누군지 몰라도 지역상품권 페이백 하자는 아이디어 내신 분, 아주 칭찬해요!

점점 짧아지는 가을이 아쉬워 어디갈지 고민 중이라면 '철원 주상절리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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