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했던 부여 문화재 야행 정림사지 축제, 2022 정림아 사비로와

 

여행지 정보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정림로 83 정림사지
행사 기간 : 2022.09.16-18 / 09.23-25

입장료 : 무료

 

방문날짜 : 2022. 09. 24.(토)
이동수단 : 냥카

누구누구 : 경미, PCP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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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를 쓰는 이 시점에 여행했던 날을 돌이켜보니 웃음이 나네요.

'2022 부여 야행'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공주 무령왕릉→공산성→백제문화단지'를 걷고 또 걸어서 밤에 또 엄청 걸었네요 ㅎ

 

 

여름에 정림사지에 왔을 땐 휑~하니 썰렁한 느낌이 들었는데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어떤 할아버지가 백제 역사에 관해 강연을 해주고 계셨는데, 같이 간 철이 님이 목소리만 듣고 유홍준 교수님인걸 단번에 맞추더라고요~ 멋져부러! TV에도 종종 나와서 역사 강연해주시는 분이라고 하는데 TV를 자주 안 봐서 저는 초면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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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 곳곳에 예쁜 조형물들과 잔망 터지는 사진을 찍고 놀았어요~ 우아한 학이 잔뜩 있길래 당연히 부여군의 상징 새인가 보다 했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부여군의 군조는 비둘기... 뭔데... 왜 비둘기인데...

 

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학 실루엣 사진이 잘 나와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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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정림사지에 관해 설명도 해주시고 사진 잘 나오는 포즈도 알려주신 카리스마 있는 부여 무사님! 무사님의 설명이 무색하게 싸움 못하는 티 팍팍 나게 사진이 찍혔네요 ㅎㅎ 예, 저는 비폭력주의자입니다

 

 

축제를 만끽하며 부스의 다양한 체험도 하고 버스킹도 감상했어요~

그런데 사진들을 다시 들여다보니 희한한 게 참 많네요. 금관을 쓰고 있는 호비는 부여와 무슨 상관인지... 축제에서 왜 뜸을 떠주는지... 미스터리함 투성인 야행입니다 ㅋㅋ 기묘한 밤이었네요

 

 

 

축제의 핵심은 야시장인데 생각보다 먹을 게 없더라고요, 약간 플리마켓 느낌이라서 가볍게 부침개 한 장만 뚝딱 해치웠습니다- 근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에서 미디어 아트쇼를 한다기에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