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정보
주소 : 강원 화천군 사내면 천문대길 431
문의 : 033-818-1929
운영시간 : 14시~22시 (월요일 휴무) / 주차장은 이용 시간제한 없음
TIP : 상향등 및 조명 절대 금지 / 돗자리나 의자 필수 / 텐트 캠핑 금지
방문날짜 : 2021. 08. 07.(토)
이동수단 : 냥카
누구누구 : 경미, 하운드
요즘 야경 사진에 꽂혀있는 '경미한여행'입니다 ^^)/ 예전에는 해떨어지고 어둑해지면 DSLR로 사진 찍는 걸 겁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촬영 스킬이 쬐끔 늘어서 본격적으로 별 사진을 찍으려고 천문대에 왔습니다
원래 작년에 은하수 촬영하러 천문 촬영 스폿으로 유명한 '조경철 천문대'에 가려고 했다가 여건이 안 맞아서 못 갔기 때문에,
언젠가 조경철 천문대에 꼭 가겠다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저에게 야경촬영을 알려준 친절한 하운드와 별 사진을 찍으러 왔습니다!
작고 소듕한 나의 냥카가 왕왕거리며 굽이굽이 산길을 힘들게 올라오니 저녁 8시쯤. 마침 매직아워라서 노을 지는 화천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경차로 올라오기엔 멀고도 험난한 길이었는데, 너무 장관이라서 '참 오길 잘했다'싶은 풍경이었습니다
오히려 구름이 많아서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왜 옛 선조들 그림에 명암을 주어 표현하는 수채화가 많았는지 깨닫는 경치였어요. 먼~산자락은 옅고 가까운 산은 짙어 보여서 한 폭의 그림이 넓게 펼쳐진 것 같았습니다.
30분 만에 금세 어두워졌어요. 저희도 자리를 깔고 밤하늘을 보며 별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삼각대 슈 놓고 오고, 렌즈 후드도 안 챙기고... 여전히 엉망진창인 아마추어 찍사네요
야경 출사 준비물
달 뜨는 시간과 날씨 미리 체크, DSLR, 삼각대(헤드, 슈 체크), 렌즈후드,
(밤이슬에 대비해 렌즈 보호용) 렌즈 필터, 돗자리 or 접이식 의자, 여분의 배터리, 별자리 앱, 체력
아직은 야경 쪼렙이라 그럴싸한 작품 사진을 담진 못했지만 천문대에 온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출사였습니다
도심에선 육안으로 별을 확인하기 어려운데 높은 산 속이라 눈으로도 별이 많이 보였습니다
난생처음 별똥별도 눈으로 직접 보았어요.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별똥별 떨어짐과 동시에 두 손 잡고 황급히 소원을 빌었어요
별이 너무 많아서 되레 별자리가 잘 안 보일 정도였어요. 운드가 별자리 확인할 수 있는 앱이 있다는 것도 알려줬어요
아는 별자리가 북두칠성이랑 카시오페아 밖에 없는지라.. 카시오페아 위치 찾아서 찍어보기도 했어요
다음 별 출사 때는 별자리 공부를 좀 해야겠어요 ^^
강원도에서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돗자리에 누워서 구경하는 것도 즐거웠고, 야경 사진에 대해 조금 더 배우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밤하늘의 별처럼 바글바글했던 그날의 출사객들을 남기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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