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내린 한국민속촌에서 킹받는 크리스마스🎅민속촌 겨울 야간개장

 

 

여행지 정보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한국민속촌

시간 : 10시~20시

입장료 : 동절기 15시 이후 15,000원

방문날짜 : 2024. 11. 30.(토)

누구누구 : 경미, 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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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수도권을 강타한 11월 말. 눈 쌓인 한옥을 구경하려고 '용인 한국민속촌'에 왔습니다.

 

 

15시 이후 프로모션가 15,000원이네요. 야간개장까지 보려고 오후 늦게 방문했습니다.

 

 

눈이 온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북하게 쌓인 눈에서 겨울의 정취가 느껴지네요.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이 어릴 적 시골 어린이 시절의 추억을 소환했어요. 꽁꽁 언 고드름을 똑 부러트리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요즘은 주거 형태가 아파트가 많아서 고드름 만나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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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화인 크리스마스에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미된 크리스마스 장식이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겨울 민속촌의 단점은 흙길이라 질퍽질퍽. 진흙길이 되어 걷기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겨울 컨셉에 충실한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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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미있었던 건 관아 앞 공연장에서 16시에 진행된 '풍물한가락' 공연이었어요. 흥겨운 사물놀이와 한국무용을 넋 놓고 봤네요.

정말로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인지... 춤선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꼭 보여주고 싶은 한국의 문화예요.

 

https://youtube.com/shorts/asfOBj7oYa0

 

 

소복하게 쌓인 눈 덕분에 색다른 느낌의 민속촌을 경험했네요.

 

 

19시에 '얼씨구야 절씨구야' 전통춤 퍼레이드를 보며 함께 퇴장했어요. 퍼레이드엔 모든 출연진(?)이 다 나올 줄 알았는데 풍물팀과 춘향이 팀만 지나가더라고요. 음악은 흥겨웠으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습니다.

 

 

겨울이라 볼거리가 풍성하진 않았지만.. 경상인에게 눈구경 실컷 해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