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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자욱한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니 신선이 된 기분

강원도 여행

by 경미한여행 2022. 9.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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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주소 : 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1085
문의 : 033-636-4300
시간 : 9시~17시 반
주차료 : 소형 6000원 / 대형 9000원
입장료 : 대인 4500원 / 중고등학생 2000 / 초등학생 1000원
케이블카 : 대인 13000원 / 소인 9000원
홈페이지 : http://www.sorakcablecar.co.kr/

방문날짜 : 2022. 08. 14.(일)
이동수단 : 냥카
누구누구 : 경미


이번 여름휴가의 주제는 '7번 국도 해안도로 드라이브'였기 때문에 산에 갈 생각은 1g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행 첫날 강원도의 길고 긴 터널을 나와 아침햇살을 받은 설악산에 압도당해서 소름이 돋아 버렸어요
'아... 이래서 설악산이 유명하구나... 꼭 가야겠다'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여행 2일 차 아침부터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설악산 주차장을 1km를 남기고 정체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차 관리하는 아저씨가 내 차를 보고 손짓하더니 암표 상인마냥.. "좋은 자리 딱 하나 남았어요"라고 경차 자리를 안내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차 안에 간식 좀 나눠달라고 ㅋㅋㅋ 저... 호구 티 그렇게 났나요??? ㅋㅋㅋ
호구답게 젤리 탈탈 털어드리고 주차요금도 6000원 냄 ㅋㅋ 아니 100원 정도 깎아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ㅋㅋㅋ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콘을 먹으며 드디어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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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매표소에서 티켓 살 때가 10시 반이었는데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기에 근처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고 공원도 둘러보았습니다. 어째 케이블카 탑승장 주변에 카페와 식당이 많더라니... 다 이유가 있었네요

 


워낙 유명한 산이니까 케이블카 대수가 많을 줄 알았는데 달랑 2대가 일정하게 왕복하는 식이더라구요. 한 케이블카에 50명이 가득 타서 중간에 서면 밖에 풍경도 잘 안보일 것 같아요. 만원 전철처럼 낑겨서 탔지만 운 좋게 가장자리에 서게 되어 영상을 찍었습니다

 


산은 잘 몰라도 설악산이 단풍으로 유명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데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보니 가을에 울긋불긋한 설악산이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맑지 않고 안개가 많아서 전망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산아래 속초시가 내려다보였습니다. 전망대에서 한참 동안 사진을 찍고 경치를 눈에 담았는데 권금성 올라갔다가 내려오니까 안개로 뒤덮여서 전혀 보이지 않더라구요. 조금만 늦게 케이블카를 탔으면 오롯이 안갯속에서만 있다가 올뻔했습니다


30분 차이로 안갯속이 되어버린 전망대. 역시 이번 여행에서 날씨의 여신은 제 편이었나 봅니다 :-) 안개가 밀려오는 모습도 꽤나 인상적이었어요


권금성까지 올라가는 길이 험난하진 않지만 저질 체력이라 땀 뿜뿜했네요 ㅎㅎ 권금성의 바글바글 여행객으로 가득했습니다 차마 저 위쪽까지 가기엔 겁도 나고 힘들어서 비교적 낮은 곳에 앉아서 밀려오는 안개를 감상했습니다

 


순식간에 안갯속이 되어 케이블카 타고 내려갈 땐 옛날 tv 만화에 나온 구름 타고 내려오는 배추도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눈앞에 안개를 슥- 헤치고 펼쳐진 경치 또한 멋졌네요~ 안개 자욱한 날의 설악산이 궁금하다면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1ZMaqiJVJ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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