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시대 그림쟁이가 남기고간 고래사냥 그림,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대나무숲길

 

여행지 정보
주소 :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1
박물관 휴무 : 매주 월요일
홈페이지 : ulsan.go.kr/s/bangudaepetroglyphs/main.ulsan

방문날짜 : 2022. 05. 22.(일)
이동수단 : 냥카
누구누구 : 경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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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이 목표를 갖고 산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여행을 좋아해서 버킷리스트 중 여행 관련한 계획들이 많은데요, 그중에 광역시 여행 가기와 한국관광 100선 여행지 도장깨기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못 가본 여행지를 다녀왔습니다. 바로 울산에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원래는 반구대 암각화 박물관까지 차를 끌고 오고 싶었으나 안내해주시는 분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라고 하셨어요 셔틀버스는 딱 정해진 시간이 있는 건 아니고 한대가 주차장과 박물관을 계속 운행하시는 것 같았어요

박물관은 둘러보지 않고 바로 반구대로 향했습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푸르른 녹음이 청량하게 느껴졌어요 오르막 없는 숲길을 걷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시원하게 뻗은 대나무 숲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구대암각화는 입장료나 관람 시간이 정해진 곳이 아니라서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지만 해가 떨어지면 대나무 숲길이 참 어두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분 정도 걸어서 드디어 도착!

사실 암각화(=바위에 새긴 그림)는 너무 멀리 있어서 육안으로 확인하긴 어려웠는데요, 디지털 망원경이 쭉- 당겨서 보여주는 게 신기했어요

https://youtu.be/BtP9GCpJUEU

 

저렇게 큰 돌벽에 조각을 내서 그림을 그린다는 게 참 대단해요 신석기시대에 예술적 감각을 지닌 누군가가 열심히 만들었을 생각을 하니 참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짧은 숲 속 트레킹 같은 여행이었습니다. 만약 반구대 암각화에 갈 계획이 있다면 늦은 여름이나 가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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