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제부도, 서울근교 대표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

 

 

 

여행지 정보
주소 :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물때 확인  : https://www.badatime.com/150.html

방문날짜 : 2022. 01. 06.(목)
이동수단 : 냥카

누구누구 : 경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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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까지 차로 한 시간밖에 안 걸리는데 제부도로 드라이브 올 생각을 한 번도 못했네요. 오랜만에 찾은 제부도는 더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10여 년 전 친구의 남자 친구가 드라이브시켜준다고 제부도 왔다가 너무 늦게 나가는 바람에 모세길에 물이 차올라서 아슬하게 나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우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지락 칼국수로 뜨끈하게 뱃속을 채웠습니다. 공영주차장이 5시간에 1000원으로 저렴하고 좋네요~

 

 

제부도에 도착해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매바위'예요, 어미 매와 두 마리의 아기 매의 형상을 하고 있는 커다란 바위입니다. 저는 어떻게 봐도 매처럼 안 보이네요.

 

 

다리는 하나에 머리가 세 개인 '삼두매'라는 상상의 동물이 있는데요, 삼재를 먹어치워서 벽에 삼두매 그림을 붙여두면 삼재를 피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해요. 왠지 그런 맥락에서 제부도 매바위를 보고가면 삼재를 살짝 피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뇌피셜이었습니다. 헤헷 :)

 

 

매인지, 독수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로 커다란 바위입니다, 제부도에는 매바위 외에도 볼거리가 많은데요. 빨간 등대, 제비꼬리길, 아트카프, 워터워크, 피싱피어 등이 있어요.

 

 

서쪽 해안에 1.8km 길이의 백사장으로 오른쪽에는 기암절벽이 있고 왼쪽에는 매바위가 있는 '제부도 해변'도 걸었어요. 간조 때 직접 조개를 잡거나 바다생물을 관찰하는 자연체험장입니다.

 

예전에는 제부도에 들어오는 길이 '모세길' 뿐이라서 만조시간을 착각하면 못 나가거나, 차 하부에 바닷물을 적시며 달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죠. 그런데 2021년 12월에 케이블카가 개통하면서 그런 추억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자세한 제부도 서해랑 케이블카 체험후기는 하단 링크를 참고하세요~

이제는 전곡항에 차를 세워두고 케이블카를 타고 제부도로 넘어와서 전동바이크를 대여하는 것도 좋은 여행일 것 같습니다.

 

 

제부도의 랜드마크인 '빨간 등대'도 사진에 담아왔어요. 노을로 붉어지는 하늘과 바다 위를 여유롭게 떠다니는 통통배가 평온함을 느끼게 합니다. 근처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함께 찍혔네요~^^

 

앞으로 바다가 그립고 마음이 답답할 때 또 제부도로 드라이브 와야겠습니다

 

 

2022.01.13 - [경기도 여행] -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서해랑타고 바다 위 하늘길을 달리다!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서해랑타고 바다 위 하늘길을 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