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무주 적상산 사고지유구

 

 

 

 

 

여행지 정보
주소 :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960

문화관광해설 시간 : 10시 반~16시 반 (동절기 운영 안 함)

해설예약 및 문의 : 1899-8687

입장료 : 무료

방문날짜 : 2024. 9. 6.(금)

 

---

 

안국사를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에 '적상산 사고'라는 팻말이 보여 뭐 하는 곳인가 싶어서 들어가 보았어요. 제 차 말고도 SUV차량이 한 대 더 있기에 '혼자 둘러보진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때마침 출근하신 문화해설사 선생님 차량이었네요.

 

오늘의 첫 손님이라며 반겨주시는 해설사님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10분만 더 빨리 도착했다면 적상산 사고를 둘러보지 못할 뻔했네요.

 

반응형

 

적상산 사고는 조선시대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 족보, 의궤 등을 보관하던 곳입니다. 현재는 실록과 족보를 보관하고 있지 않으며, 1992년 양수발전소 댐 축조로 원래의 사고지가 물에 잠겨서 현재 위치로 유구(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가 옮겨졌다고 해요.

 

실록각 아래 해설사님과 앉아서 무주 적상산의 역사, 조선왕조실록이 여러 차례 이동하게 된 이유, 왜 실록이 적상산에 오게 되었는지..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원각과 실록각 두 채의 건물이 있는데요. 안에 들어가서 묘향산에서 사고본을 가져오던 이안행렬, 실록 궤 모형, 적상산 디오라마 등 역사적 자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 적상산 사고 이안 행렬

728x90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둘러보았다면 '사고가 그런 곳이었구나'하고 말았을 텐데, 무주 토박이신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들으니 더욱 유익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무주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해설가능시간에 맞춰 적상산사고에 들러 역사공부도 하고 무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 가지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