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정보
주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200
방문날짜 : 2015. 12. 19-20.(토-일)
이동수단 : 전철, 자가용
누구누구 : 경미, 엄마, 언니네
언니네 들른 김에 또 인천여행이네요. 인천은 참 갈 곳이 많습니다.
토요일에 엄마와 오붓하게 떠난 곳은 소래포구입니다. 서민의 발 전철을 이용해서 소래포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소래포구역 곳곳에 안내표시가 많이 있어서 어시장 찾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정말 도보로 5분 정도예요^^
소래포구 어시장은 처음인데요, 많은 식당들을 보니 삽교천이 떠올랐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 새우튀김을 좀 먹기로 했습니다.
빨간 어닝이 눈에 확 띄어서 '수철이네 왕새우튀김'으로 정했습니다.
사진은 참 맛없어 보이게 나왔는데요... 실제로 보면 참 맛깔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만 원짜리 왕새우를 시켰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날씨가 추우니 하우스(?)같은 곳에 들어가 있으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아름답다.
왕새우 너의 모습이 너무 멋져 침 나온다
둘이 사이좋게 왕새우를 나눠먹고 본격적인 어시장 구경에 나섰습니다.
싱싱한 생선을 사러 온 사람들로 시장 안은 북적였는데요,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튀김과 생선구이 냄새가 우릴 맞아줍니다. 어시장이라고 해서 부산 자갈치시장처럼 골목이 넓은 이미지를 상상했는데요, 가게가 촘촘히 붙어있고 지붕을 씌워놔서 그런지 실내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생선모양 스티로폼판을 이름표로 쓴 모습이 귀여워서 한 장 사진 찍었어요.
무심하게 쓴 손글씨가 시장의 매력이겠죠??^^
어시장 앞으로 펼쳐진 물이 쏙-빠진 소래포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정착된 배들과 활력 넘치는 어시장의 모습. 처음 보는 참으로 신선한 풍경이었습니다.
꽃게와 생선들을 양손 무겁게 사고 어시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엄마가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들어가자고 해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칼국수 전문점도 아니고... 맛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바지락도 싱싱하고 시원한 국물~ 아주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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