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정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문의 : 02-724-0274~6
입장료 : 무료
관람안내 : 평일 09시~20시, 주말 09시~19시(동절기 ~18시)
휴관일 : 월요일, 신정
홈페이지 : http://www.museum.seoul.kr/
방문날짜 : 2015. 09. 20(일)
이동수단 : 기차, 자가용, 버스
누구누구 : 경미, 키챵
기차여행은 참 오랜만입니다.
요즘 한국사를 공부하다 보니 눈으로 직접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서울행 일정을 잡았습니다.
김수현과 함께 하는 기차여행입니다. 전날 산 3000원짜리 나노 블록을 맞추니 어느새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광화문역에 내리니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처자들이 보입니다.
(나도 언젠가 한복 입고 궁에서 사진 찍는다!! 기필코!!)
광화문역 앞에서 키챵의 차를 타고 역사박물관으로 고고!!
(사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가려고 만난 건데 어쩌다 보니 서울 역사박물관에 왔습니다
이 사실을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알아차렸다는 게 문제ㅋㅋㅋㅋㅋ 나도 참....ㅋㅋㅋ)
화장실에 다녀오니 키챵이 음성안내기기를 대여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서울의 역사를 알아보기 전에 1층에 특별 전시 중인 '신림동 청춘'전을 구경했습니다.
키챵이나 저나 서울 사람이 아니라서 신림동이 유명한 고시촌이었다는 사실을 여기 와서 알게 되었네요. 고시촌에 실제 있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고시촌 버스정류장에서 찰칵!! 쓸쓸하고 고독한 느낌의 흑백사진
이제 본격적으로 서울의 역사를 보러 갈 건데요. 서울역사박물관은 크게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첫 번째 '조선시대의 서울', 두 번째 '개항, 대한제국기 서울',
세 번째 '일제강점기 서울', 네 번째 '고도성장기 서울'.
자 그럼 조선시대의 서울을 둘러봅시다
1394년 태조가 수도를 한양으로 천도하고 500년 조선의 한양 모습이 재현되어있습니다.
한양 사람들의 인형 모형인데요. 음성안내 번호를 기기에 누르면 '분홍색 한복을 입은 선비가 가야금을 켜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라는 식의 음성안내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개항, 대한제국기의 서울'로 이동합니다.
1884년 우정국이 생기면서 최초로 발행된 우표 엽서도 전시되어있고요
외국과 통상관계가 확대되면서 이국적인 건물이 하나 둘 들어서던 시기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손탁호텔의 모습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100여 년 전의 서울의 거리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현대인이어서 큰 걸까... 패널 사이즈가 작은 걸까요
아마도 저 시대 사람들이 지금의 서울을 보면 아마 까무러치게 놀랄 것 같습니다.
나도 지금 서울 오면 헤매는데 ㅋㅋㅋ
3관에 들어가기 전 막간 트릭아트. "허허 월척이구먼~"
어떤 박물관에 가도 마음 아픈 그때. 일제강점기의 서울입니다. 2관에서 발전하는 듯하던 흐름을 뚝 끊어먹은 느낌이에요. 1910년 일본에 의해 강제 병합된 후 암울했던 도시를 보여줍니다.
바로 이어진 마지막 전시관 '고도성장기 서울'
역대 올림픽 마스코스 인기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호돌이 ^^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아요
1980년대 서울의 아파트 풍경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모형인데요
옆에 실제 가정집을 꾸며놓아서 흥미로웠습니다.
가전제품도 고급지고 자개장도 있고, 쫌 사는 아파트 같았습니다.
냉장고가 골드스타였는데 키챵이 해외출장 갔을 때 어떤 호텔에 아직도 골드스타 냉장고가 있어서 놀랐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엘지의 쩌는 기술력!! (사실 우리 집에도 골드스타 전자시계 있는데 잘 작동 중입니다)
구경을 다 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서울의 야경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위에서 터치스크린으로 요렇게 조렇게 조작하니까 큰 화면에 우리 얼굴 나와서 깜놀 ㅋ
1층으로 내려오니까 대놓고 터치스크린에 우리 얼굴 나옴 ㅋ
의상과 배경 선택하면 얼굴 인식해서 사진 찍어줍니다. 메일 주소 적으면 친절하게 메일로 사진을 보내줘요~
1층에 1994년의 근현대 전시관이 있었는데요, 어릴 때 추억 돋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가고자 했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아니라서 좀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키챵과 함께한 서울투어 베리베리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파크몰 내에 있던 '밀푀유 돈가스'사진을 올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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