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정보
주소 : 강원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34
시간 : 6시~22시
입장료 : 탄산온천 대인 17,000원 / 탄산온천+찜질방 대인 27,000원
방문날짜 : 2024. 8. 16.(금)
누구누구 : 경미, 엄마
양양 여행 올 때마다 이정표에서 '오색약수터'를 보고 '오색'이라니... 참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색탄산온천이 있다기에 후다닥 달려와봤습니다. 제주도에서 경험한 탄산온천이 너무 좋아서 또 한 번 탄산온천을 경험하고 싶었거든요~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도착한 오색그린야드호텔의 '오색온천'입니다.
온천 이용 요금은 대인 17,000원으로 목욕탕 치고는 비싼편이예요. 저는 숙박 할인으로 12,000원에 이용했습니다.
탄산온천은 28도의 저온 온천으로 가만히 앉아있으면 몸에 탄산 기포가 뽀글뽀글 붙어요. 손으로 누르면 톡톡 터지는 느낌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다양한 탕이 구비되어 있지만 단연 탄산온천탕이 제일 인기가 좋았어요.
가만히 세어보니 스물다섯명이나 되는 사람이 옹기종기 앉아있었네요 ㅎㅎ 여탕은 자주 목욕하러 오시는 단골손님이 터줏대감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몇몇 아주머니들께서 "온천수 나오는 쪽에 앉지 말아라", "머리카락 깔끔하게 묶고 들어와라", "10분 정도 푹 담가야 효과가 좋다" 등등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셨어요.
탕이 좁아서 누군가 용출구쪽에 앉으면 다들 "거기 앉으면 혼나요, 이쪽으로 오세요~"하면서 다닥다닥 붙어 앉으며 웃었던 게 기억에 남네요.
탄산온천탕 외에도 고온 알카리온천탕, 노천탕, 폭포냉탕, 어린이탕이 있습니다. 보통 어린이탕은 미온수인데 탄산온천탕을 제외한 모든 탕이 고온으로 뜨거웠네요. 그래서 탄산온천탕이 인기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숙소는 할인가 135,643원으로 스탠다드 더블룸으로 예약했습니다. 룸컨디션도 좋고 숙소도 온천수가 나온다고 하네요~
호텔 근처 산책&등산 코스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1박 2일 동안 편하게 잘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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