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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언택트 섬여행 드라이브, 바닷길이 열리는 웅도 서산 가볼만한 곳

충청도 여행

by 경미한여행 2021. 12. 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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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어촌체험 문의 : 041-666-0997
물때 시간 : https://www.badatime.com/j-240.html


방문날짜 : 2021. 12. 24.(금)
이동수단 : 냥카

누구누구 : 경미, 엄마

 


 

엄마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아산에서 체력인증 가야 하신다기에.. 기왕 가는 거 충청도에 가볍게 드라이브할 만한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충남 서산의 웅도라는 섬이에요. 웅도는 해안선 길이 5㎞, 면적 1천560㎡의 작은 섬으로 70가구가 살고 있고, 하루 두 번 물길이 열리는 섬입니다. 꼭 물때표를 확인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간조시간이 13시, 만조가 19시였어요. 점심 먹고 13시 넘어서 도착했더니 물이 싹 빠져있더라고요

 

 

https://youtu.be/jWgT3t81SoE

 

조용한
어촌마을
드라이브

 

 

현재는 웅도로 들어가는 길에 '잠수교'뿐인데요, 그 자리에 해수 소통형 교량을 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워두고 본격적으로 걸어봅니다. 선착장까지 해안데크를 따라 3km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걸을만합니다.

 

 

따스한 계절에 오면 아이들과 함께 바지락 체험, 망둥어 낚시 등 어촌체험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사람이 탈 수 있도록 개조한 드럼통이 사륜 바이크에 주르륵 달려있어요. '마을투어 드럼통 기차'를 타고 동네 어르신이 마을 구석구석을 안내해준다고 합니다.

 

 

곰을 닮은 모양의 섬이라 웅도라고 해요. 섬 곳곳에 곰 캐릭터가 귀엽게 반겨줍니다.

 

 

물이 싹- 빠진 간조시간이라 갯벌이 펼쳐져있습니다. 만조 때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습니다. 3km 중에 절반은 평평한 나무데크라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서 산책해도 무리 없어 보입니다.

 

 

바다를 향해 기어가는 형상의 '거북바위'입니다. 어찌 거북이는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바위가 되어버린 걸까요.. 그 사연이 궁금해질 정도로 거북이를 빼닮은 모습이죠~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은 '매섬'이라고 해요. 추운 날씨에도 낙지를 줍줍 하고 계신 마을 어르신이 보입니다. 갯벌은 잠시만 서있어도 발이 푹푹 빠지던데 역시 베테랑이라서 성큼성큼 잘 걸어가시더라고요

 

 

해안데크를 걷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원래를 해안을 따라 돌고 싶었는데 선착장 쪽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마을 가로질러 '둥둥 바위'로 향했습니다

 

 

안내판의 사진은 신비로운데 물안개도 없고 바닷물이 빠진 오후 3시의 둥둥 바위는 '덩그러니' 그 자체. 옆에 큰산에서 홀로 데굴데굴 굴러왔나 봅니다. 

 

 

둥둥바위 근처엔 산책로가 따로 있지는 않고요, 어업용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자갈을 깔아 두었어요. 매서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갯벌 한가운데를 걷는 기분이 묘했습니다. 동해나 남해에선 느낄 수 없는 서해만의 특별함을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잠수교에 물이 차오르는 것도 보고 싶었지만 만조시간이 멀었기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잠수교가 없어지기 전에 바닷물이 차오르는 모습을 사진에 남기러 다시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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