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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뿌신다! 대만으로간 경미한여행의 '임강 야시장' 먹리스트 : 우유튀김, 닭꼬치, 치즈감자 (린장제 관광야시장 Linjiang)

해외 여행 : 대만(Taiwan)

by 경미한여행 2021. 11. 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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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날짜 : 2018. 11. 26

- 가는 법 : 타이베이 101에서 도보 10분

- 영업시간 : 18:00~26:00(일요일 18:00~24:00)

- TIP : 비교적 작은 규모의 야시장 / 사람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쇼핑가능 / 현지인의 야식 플레이스

- 주소 : Linjiang S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Linjiang S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대만을 여행지로 정한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야시장 때문이다.

대만에는 크고 작은 야시장이 많다. 처음으로 방문한 임강 야시장은 다른 곳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라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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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시장과 첫 조우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처음으로 선택한 음식은 우유튀김이다.

일단 생긴것은 맛있어 보인다. 다양한소스를 뿌려서 한입 베어 문 순간 느낀 감정은 배신감.

 

 

 

 

겉은 바삭한데 속은 뜨겁고 느물 거린다.

커다란 오징어튀김을 한입 먹었는데 오징어는 없고 밀가루 반죽만 두껍게 씹혔을 때의 배신감이다.

우유튀김을 맛없게 하는 집이라 고 믿고 우유튀김에 대한 나의 환상은 다시 접어 넣어놔야 겠다.

 

우유튀김에게 배신을 당하고 믿고 먹는닭꼬치를 선택했다. 역시 닭은 늘 옳다.

 

 

닭꼬치집 옆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서툰 영어로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셨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서 무어라 말씀하시는데 사장님도 영어가 부족하고 나도 영어가 부족해서 소통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때를 대비해 준비해 간 파파고 어플을 열어서 번역을 해봤다.

 

 

 

사장님이 서울에서 닭꼬치를 사 먹었는데 너무 비쌌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혼자 여행 온 게 대단하다고 엄지척해주셨다. 그래서 나도 연신 하오치(맛있다)를 외치며 쌍따봉 엄지척해드렸다. 사장님 레알루 맛있었어요.

 

 

대만 야시장에 오면 꼭 먹고 싶은 음식 BEST3 중에서 넘버원이던 치즈 감자를 만났다.

안먹고 지나치는 것은 예의가 아니므로 망설임 없이 주문했다. 토핑 개수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데 두 가지 토핑 선택으로 골랐다. 토핑 선택은 “Your choice”를 외치고 사장님께 맡겼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 일 때는 사장님에게 선택해달라고 하는 게 현명하다. 선택을 맡겼을때 사장님이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제일 많이 팔리는 메뉴를 추천해주시는 분이 있고, 제일 비싼 메뉴를 추천해주시는 분이 있다. 잘 나가는 메뉴는 다수에게 검증됐기에 맛있고, 비싼 메뉴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맛있을 수밖에 없다. (결론은 그냥 다 맛있게 먹어라)

 

 

옥수수랑 햄으로 골라주시고 치즈를 한 국자 크게 떠서 올려주셨다. 한 입 넣고 조용히 음미해본다.

옥수수가 톡톡 터지고 감자가 포슬포슬 춤을 추는 와중에 햄이 짭조름을 담당하며 입속에서 비보잉 대회가 벌어졌다. 승자는 역시 치즈가 차지했다. 과연 치즈를 넣었을 때 맛없는 음식이 있기는 할까.

그렇게 내 입속에서 춤을 추던 치즈 감자는 내 옆구리살 어디쯤에 자리를 잡았다. 왜 맛있는 음식은 다 고칼로리인가 한탄을 하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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